요즘 장 건강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많이들 드시는데요. "내가 먹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과연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신 적 없으신가요?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긴 먹었는데 소화돼서 모두 없어지는 건 아닌지 장 속에서 계속 살아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수송 운명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Front. Cell. Infect. Microbiol., 10 March 2021

 

프로바이오틱스 수송 이동

프로바이오틱스를 드시게 되면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입-위-소장-대장을 통과하게 되죠. 먼저 입 안에 유산균이 들어왔습니다. 침 속의 여러가지 효소와 뮤신, 면역글로불린에 노출이 되죠.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들의 생존율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도를 통해 위에 도착했습니다. 유산균이 위를 통과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2시간이 걸립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일반적으로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살아남아 장까지 도달하고 증식, 정착할 수 있어야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산균에게도 산성이 강한 위 환경은 매우 험난한 도전이 아닐 수 없어요. 유산균의 생존율이 감소하게 됩니다.

 

소장

그리고 다시 한번 소장에서 담즙산과 여러가지 소화 효소를 만나게 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세포막과 DNA가 손상을 입고 생존율이 감소하게 되죠.

 

위-소장을 거치면서 대부분 90%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들이 죽게되고 최종적으로 대장까지 살아남아 도달하는 유산균은 5% 내외라고 해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서 처음부터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개발할 때 위액과 담즙산에 내성이 있는 균주를 선별하기도 하지만 많은 제품에서 마이크로캡슐 코팅으로 유산균을 보호하는 기술들이 이용되고 있어요.

 

대장

드디어 여러 방해물들을 극복하고 대장에 도달했습니다. 대장에는 여러 종류의 미생물이 모여있는 장내 미생물군 균총 (Gut Microbiota)이 자리 잡고 있어요.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 균총은 외부 유해 병원체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지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도 군집 형성 (Colonization)을 두고 경쟁하게 됩니다. 슬프게도 장내세균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들은 배설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인체시험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장내 군집 형성 (Colonization)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장내세균의 저항력이 강한 사람들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정착하지 못하고 모두 배설되어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우리가 먹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얼마나 힘든 여정을 거치면서 대장까지 도달하는지 알려드렸습니다. 힘들게 도착한 대장에서도 자리잡지 못하고 빠져나오는 유산균들이 많다고 하니 무엇보다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매일매일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유산균 꾸준히 드시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운명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 부탁드립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